野 노영민 의원실에 카드단말기 설치 책 판매..."위법"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의원실 안에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고 자신이 쓴 시집을 피감기관에 판매해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 의원실은 석탄공사 등 일부 기관에 노 의원의 시집을 대량 판매하며 출판사 명의로 전자영수증을 부당하게 발급했다는 한 언론매체 보도와 관련해, 카드단말기로 책을 구입한 기관이 한 곳 있었다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노 의원실은 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겠다 싶어 책 구입 대금을 이미 오래전에 반환조치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회의원 사무실에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것 자체가 여신금융전문업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의원실 측은 위법인 줄 몰랐다며 노 의원에게는 보고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