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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교도소서 폭동, 적어도 16명 사망

2015.12.01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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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70㎞ 떨어진 에스킨틀라 지역의 한 교도소에서 현지 시간 29일 폭동이 일어나 적어도 16명이 숨졌습니다.


충돌 과정에서 일부 재소자는 밀반입한 AK-47 등 총기를 사용했다고 교도관들은 전했습니다.

사건의 원인이 교도소 내부 재소자끼리 또는 재소자와 교도관의 충돌 때문인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폭동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재소자 2천여 명이 5백여 명의 교도관과 대치하고 있으며, 일부 면회객과 교도관이 재소자들에게 인질로 잡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초 이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들이 땅굴을 뚫어 탈옥하려다 적발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탈옥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폭동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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