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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기다리겠다"·민노총 "결단 감사"

2015.12.02 오전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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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신도회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은신을 6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사 신도회는 어제 오후 2시부터 160여 명이 모여 한 시간이 넘는 임원 회의를 한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한 위원장이 나간다고 한 6일까지 인내하겠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열어 그제 조계사에서 한 위원장이 폭행당한 것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도 조계종 신도들과 화쟁위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또 관음전에 은신해 있는 한 위원장이 오는 5일로 예정된 집회가 평화 시위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회의와 기자회견을 앞두고 상대 쪽의 실력행사와 충돌을 대비해 민주노총 관계자 50여 명과 경찰이 조계사 안팎을 둘러싸는 등 조계사에는 한때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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