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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판매 비타민 알고보니 발기부전제

2015.12.08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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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든 알약을 비타민으로 포장해 유통하거나 판매한 약사가 적발됐습니다.

이런 약을 잘못 먹다간 건강에 큰 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한 약국입니다.

손님이 들어와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기 위해 약사와 대화를 나눕니다.

[약국 손님]
"비아그라 있어요?"

[약사]
"비아그라요, 비아그라는 처방받으셔야 되고, 이건 관계하기 1시간 반 전에 먹어요, 비아그라와 똑같은 거예요. 네."

발기부전 치료제와 효능은 같지만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겁니다.

[약사]
"우리 남는 것도 아니고, 일요일 날 병원도 못 가고 처방도 못 받는 분들을 위해서 드리는 건데..."

1알에 만5천 원인 알약은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하지만 이 알약에는 유명 발기부전 치료제의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이 들어간 약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데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비타민으로 가장해 불법 판매한 겁니다.

정확한 함량조차 표시되지 않은 이 성분은 잘못 복용할 경우 심장 관련 돌연사나 심근경색, 뇌혈관계 출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적발한 이 모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이 알약 8천 개를 약품 도매업자와 약국 등을 통해 몰래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계웅, 경기도특사경 팀장]

"처방전 없이 찾아온 손님에게 불법 의약품인 것을 알면서도 정상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라고 광고해 판매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장부나 영수증조차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의약품보다 성분과 함량표시에 대한 관리가 허술해 이 같은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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