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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강도 맨손으로 잡은 '용감한 남매'

2015.12.29 오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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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 한 금은방입니다.

물건을 고르던 손님이 돌변해 혼자 있던 여직원을 때리며 금품을 빼앗으려 합니다.

강도 등 전과 9범인 59살 오 모 씨가 흉기를 숨기고 들어온 겁니다.

이때 한 청년이 가게 안으로 들어와 오 씨의 손목을 잡아 제압합니다.

가게 앞을 지나던 대학생 남매가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들어온 겁니다.

남동생은 범인을 제지하고 누나는 여직원을 금은방 밖으로 피신시켰습니다.


용감한 남매의 활약으로 범인은 잠시 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파출소까지 동행한 남매는 연락처만 남기고 사라졌는데요.

경찰은 이 남매에게 조만간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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