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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 문제' 언급 안 해...중국 고려한 듯

2016.01.01 오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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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 3년간 계속해 온 핵 문제를 이례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등 대외관계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올해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언급했습니다.

국제정세·주변관계와 상관없이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핵이 필요하다고 밝힌 겁니다.

[김정은, 지난해 신년사]
"선군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핵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을 억척같이 다지고 나라의 생명인 국권을 튼튼히 지켜온 것이 얼마나 정당하였는지를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엔, 신년사 발표 한 달여 뒤 3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핵 문제는 김정은 신년사의 단골주제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신년사에선 이례적으로 핵과 관련된 언급이 아예 빠졌습니다.

그러면서 한미훈련 중단을 요구한 뒤, 예년 수준의 군사적 대응만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오늘 신년사]
"침략자, 도발자들이 조금이라도 우리를 건드린다면 추호도 용납하지 않고, 무자비한 정의의 성전,조국통일대전으로 단호히 대답해 나설 것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핵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건 핵 개발을 반대해 온 중국 등 올해 대외관계를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
"핵 실험 등으로 불필요하게 정세를 긴장 시키면서 경제 발전에 장애를 조성하는 일은 다소 삼가하면서 자제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까지도 핵 개발은 물론 장거리 미사일 등을 계속 강조한 만큼 핵을 포함한 대남위협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신년사에서는 특히 지난해 발사시험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장면을 내보내는 등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나와 비교적 담담한 어조로 신년사를 낭독하며 집권 5년 차의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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