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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파문 오승환, 미 세인트루이스 전격 입단

2016.01.12 오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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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은 오승환 선수가 해외 원정도박 파문 속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전격 입단했습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들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기자회견을 열어 오승환과의 계약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마침내 오승환을 영입했다며 더 역동적인 불펜을 구축하는데 오승환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즌솔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활약할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계약 기한과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평균 연봉 300만 달러 수준의 목표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올겨울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를 합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오승환에 대해 도박 혐의로 벌금 7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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