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트렁크에 대고 소리를 치던 한 남자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손에 쥔 망치로 무언가를 찌르고 내려칩니다.
그때 트렁크 안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 잠시 후 정체를 드러낸 것은 불테리어입니다. 많이 놀란 불테리어는 트렁크 안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죽어"라고 소리치고 트렁크 문을 닫아버리는데요.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반려견을 대하는 모습이 너무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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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은 익명으로 영국 동물보호협회 'RSPCA'에 영상이 제보되면서 알려졌습니다.
RSPCA 관리자 젬마 파울러는 "영상을 보고 강아지 덴버는 주인의 행동에 놀란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주인은 강아지가 자기 뜻처럼 되지 않자 점차 더 화를 내고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인은 차를 청소하고 있을 때 강아지 덴버가 차에 점프하고 좌석에 놓여있던 아이패드의 스크린을 부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주인의 행동에 대해 법정은 사소한 문제로 화를 냈다며 주인 풀 아처에게 공격적인 성향 치료를 위한 12개월의 재활과 750파운드 벌금, 덴버로부터 접근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덴버는 재입양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누군가의 영상 제보가 없었으면 이런 식의 학대는 계속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강아지 덴버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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