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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아버지가 보채는 9살 아들 숨지게 해

2016.02.09 오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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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경찰서는 9살짜리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49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오후 3시쯤 경남 창녕군 자신의 집에서 9살 난 아들이 엄마를 찾는 등 보채자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들 이 모 군이 숨진 사실은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이 씨 사촌 동생이 방문하면서 드러났고 당시 이 씨는 숨진 아들의 다리를 베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정신과 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고 4~5년 전 베트남인 부인이 집을 나간 뒤 아들과 둘이서 지낸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호[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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