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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격차 '8배'...'개천에서 용'은 옛말

2016.02.09 오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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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소득층의 교육비 지출액이 저소득층보다 무려 8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격차가 해마다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이러한 교육비 차이는 자녀들의 학업성적 차이에도 영향을 준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3분기, 소득 최상위 20%의 한 달 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62만 원.

최하위 20% 가구가 쓴 교육비, 8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7.8배나 많이 지출했습니다.

전체 가계 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소득 상위층은 15.4%였지만 하위층은 6.2%에 불과했습니다.

이 같은 교육비 격차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지난 2011년 소득 상위 20%의 한 달 교육비 지출은 하위 20%보다 6.1배 많았지만 2012년에는 6.5배, 2013년에는 6.6배 수준으로 벌어지더니, 2014년에는 7.9배로 차이가 더 커졌습니다.

[고유경 /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 교육비 지출이 늘어나고 격차가 생긴다는 것은 중학교까지는 모두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지출의 격차가 대부분 사교육비 지출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 젊은 세대일수록 부모의 경제 능력이 자식의 학업 성적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보고서를 보면, 부모의 경제력이 낮은 경우 최상위권 성적 자녀가 배출되는 비율은 고령층 29.5%, 중장년층 49.1%, 청년층 12.6%로 청년층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른바 '개천에서 용 나는' 비율이 과거 세대보다 젊은 세대가 훨씬 적다는 얘깁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저소득 학생에 대한 교육비 지원 등을 확대하거나 대학입학에서 소수자 배려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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