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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길 북한군 총참모장 처형 "비리 혐의로 숙청"

2016.02.10 오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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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의 실세 숙청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북한군 서열 3위인 리영길 총참모장이 이달 초 비리 혐의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2년 북한 중부 전선을 관할하는 5군단장에 기용됐던 리영길.

2013년에는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거쳐 우리 군의 합창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에 오르는 등 김정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습니다.

그런 리영길 북한군 총참모장이 종파분자와 비리 혐의 등으로 이달 초 처형됐다고 복수의 대북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리영길은 지난달까지 김정은이 참관한 군사훈련과 인민무력부 방문을 수행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일과 3일 사이 개최된 당중앙위원회와 군당위원회 연합회의에 이어, 지난 8일 개최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경축 평양시 군민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리명수 인민군 대장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구체적인 처형 사유로는 종파나 비리 혐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처형을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운 명분으로 판단됩니다.

야전군 출신으로 원칙주의자란 평가를 받는 리영길 총참모장이 당 간부 출신들의 군 요직 기용에 불만을 직접 표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인배 / 한반도 미래포럼 이사 : 작전 군인들이 상급자의 비위를 잘 못 맞췄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김정은에게 입의 혀처럼 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것들이 불경죄처럼 느껴져서 숙청당한 게 아닌가.]


김정은은 지난해 4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총살한 데 이어, 이번에도 군 참모장을 처형함으로써 새해에도 공포정치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는 군부에 대한 김정은의 불안감이 깔려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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