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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당, 수도권·호남 87곳 '충돌'

2016.02.14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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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수도권과 호남 지역구 142곳 가운데 87곳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함께 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등록 명부를 보면 지난 12일 현재 수도권은 서울 48곳 가운데 26곳, 경기 52곳 가운데 29곳, 인천 12곳 가운데 9곳에서 두 당의 후보들이 함께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또, 야권의 텃밭이자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이 다수 포진한 호남에서는 광주 8곳 가운데 6곳, 전남 11곳 가운데 7곳, 전북 11곳 가운데 10곳에서 양당 예비후보가 등록됐습니다.

수도권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5%포인트 미만의 득표율 차로 당락이 좌우된 곳이 31곳에 달했던 만큼,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수도권과 호남 곳곳에서 두 야당이 승부를 겨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야권 분열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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