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더 크고 짜지 않고...섬진강 명물 '벚굴' 제철

2016.03.06 오전 12:11
AD
[앵커]
물속에서 입을 벌린 모습이 벚꽃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벚굴'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바다에서 나는 굴보다 훨씬 크고 맛이 덜 짜 인기라고 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밧줄로 끌어 올린 어망에 벚굴이 가득 차 있습니다.

벚굴은 배 위에서 곧바로 다듬어진 뒤 음식점 수조로 옮겨집니다.

벚굴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섬진강과 남해안이 만나는 곳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큼 크고 맛은 바다에서 나는 굴보다 덜 짜서 인기가 높습니다.

봄에만 맛볼 수 있어서 찾는 이가 많지만, 잠수사가 직접 십수 미터를 들어가 손으로 따야 해서 하루 채취량은 3백에서 4백kg에 불과합니다.

[강영구 / 벚굴 채취 잠수사 : 내려가 보면 벚꽃 핀 것 마냥 (바닥에) 꽂혀 있어요. (벚굴을) 일일이 손으로 빼내야 하는 거예요.]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된 벚굴은 10kg에 4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전남 광양에서만 8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강철 / 벚굴 채취 어민 : (섬진강 상류에서) 민물이 많이 쓸려 내려오는데, 그럴 때 석화(바다 굴) 같은 것은 다 죽는데 벚굴은 죽지 않고 계속 살기 때문에 2년, 3년, 4년 계속 크는 거예요.]

이달 중순이면 알이 꽉 차는 벚굴은 벚꽃이 피고 지는 때를 지나 다음 달 말까지 채취됩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25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43,344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8,43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