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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건물주인데"...알바생 울린 대담한 사기

2016.03.13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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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바이트생만 있는 카페를 돌며 건물주 행세로 관리비를 챙겨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교묘하게 속이는 악질 범죄에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아르바이트생들이 울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카페 문을 열고 아르바이트생을 찾는 한 남성.

자신을 건물주라고 말한 뒤 전기료가 납부되지 않았다고 돈을 요구합니다.

사장과 직접 통화하는 척하며 아르바이트생을 감쪽같이 속이고 9만 원을 받아 달아났습니다.

범인은 55살 장 모 씨.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지역의 카페 13곳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310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장 씨의 뻔뻔한 건물주 행세에 속았습니다.

[사기 피해 아르바이트생 : 사회초년생인데 그렇게 사기당하니까 마음도 아프고 상실감도 크고 배신감도 많이 들었어요.]

장 씨는 사전에 아르바이트생 혼자 있는 가게를 물색해 범행을 벌였습니다.

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이거나 건물주 행세를 하며 돈을 받아 달아나는 수법입니다.

사기 금액이 적게는 9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 정도로 영세상인과 아르바이트생에게는 적지 않은 돈입니다.


[함부권 / 서울 양천경찰서 경제2팀장 : 업주들은 이런 유사 범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할 때 다시 한 번 알려주기를 당부합니다.]

경찰은 비슷한 사기 범죄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피해 금액이 적어도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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