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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신천지 의혹 근거 없었다" 사과...정청래 "책임져라"

2026.11.03 오후 10:00
김민석 "신천지 의혹 근거 없었다"…의총서 사과
정청래 "당원들에 공개 사과하고 책임져야" 반발
김민석, 의총서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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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 제기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내 의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당권 경쟁에서 이 문제를 놓고 대척점에 서 있던 정청래 전 대표는 곧장 반발하며, 당원들에게도 공개 사과하고 책임도 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7월 20일) :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입니다.]

석 달 넘게 민주당을 떠들썩하게 해왔던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과 관련해 김민석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당원 정비 TF' 조사 결과, 자신이 제기했던 3자 비밀 연합의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본의 아니게 피해 입으신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당 대표께서 아주 진심 어리게 말씀을 주셨고요.]

하지만 정청래 전 대표는 김 대표의 문제 제기가 '해당 행위'였다며, 어떻게 책임질 건지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공개 의총에서 숨어서 죄송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나와서 당원들께 공개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친청계 의원들도 하나같이 김 대표의 책임론을 강조했는데,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를 두고도 전·현직 대표 간 공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 대표가 내년 1월 시점까지 제시한 정 전 대표를 향해, 합당 문제가 당내 투쟁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직격하고 나선 겁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민주당TV') : 정청래 대표 시절의 합당론이 무산된 것도 일방 선언식으로 됐던, 과정과 절차가 무시됐던 것 때문에 그르친 측면이 저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정청래 전 대표도 곧장 반격했습니다.

합당은 당원들의 결정사항이라고 누차 말했는데도 당원 주권을 도외시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대표 : 전·현직 대표, 중진, 소위 담당자 모두들 결혼식을 혼자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상식이 아닙니다.]

계파 갈등 파열음이 점차 고조되면서,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연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서로를 향한 자멸의 창을 내려놔야 한다, 단단한 연대 위에서 민생을 향한 절박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8월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민석 대표는 '선거 다음 날이면 정청래 전 대표와의 감정적 문제는 다 풀린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이후 두 달이 넘게 지났지만, 장담이 현실이 되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김서연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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