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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4년...美 수입 시장 점유율, 15년 만에 최고치

2016.03.14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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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가 발효된 지 내일(15일)로 꼭 4년이 됩니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늘면서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지 4년.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이 1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대미 수출은 FTA 효과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한 해 전보다 8% 줄었지만 미국 수출은 0.6%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또 한국 제품의 지난해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3.2%로 2000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일본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도 역대 최소 폭으로 좁혀졌습니다.

[박지은 /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 : 우리나라 대미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자동차 부품이나 타이어 등의 FTA 수혜품목 중심으로 수출 성과가 안정되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반면 수입은 곡물과 사료, 의약품 위주로 소폭 감소했고 애초 우려했던 농·축·수산물은 수입국이 다변화되면서 10%나 줄었습니다.

올해는 국내에서 만들어져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에 붙는 관세가 완전히 없어지기 때문에 대미 수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수출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한미 FTA 효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형주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앞으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 발효되면 최대 경쟁국인 일본 기업들 역시도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FTA 혜택을 미국에서 누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들의 미국시장 점유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TPP 발효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할 경우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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