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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친환경 장례 확산...'보석장'까지 등장

2016.04.05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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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친환경 장례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수목장과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해양장은 물론 유골을 돌멩이 같은 결정체로 만들어 소장하는 이른바 보석장까지 등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겉보기엔 작은 돌멩이 같습니다.

하지만 시신을 화장한 유골로 만든 결정입니다.

상하이에 사는 이 남성은 돌아가신 아버님을 매장하는 대신 이 같은 결정으로 만들어 소장하기로 했습니다.

[쑨 모 씨 / 상하이 시민 : 제가 어디를 가든 갖고 다닐 수가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죽으면 이렇게 장례 치르길 원합니다.]

이런 보석장은 비용도 저렴한 편입니다.

만7천 위안, 우리 돈 3백만 원 정도입니다.

[류펑밍 / 상하이시 장례서비스센터 책임자 : 보석장 보급이 확산하면 우리 후손들에게 귀중한 토지를 남겨줄 수 있습니다.]

푸젠 성 푸젠 시 부두에서 사람들이 줄을 지어 배 위에 오릅니다.

조상의 유골을 바다에 뿌리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배를 타고 2시간을 나간 뒤 뼛가루와 꽃잎을 섞어 바다로 보냅니다.

[천보링 / 푸젠 시민 : 작년부터 해양장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경험자들에게 물어봤더니 다들 좋다고 했습니다.]

유골을 나무 밑에 묻는 수목장도 최근 들어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천샤오펀 / 우한 시민 : 부모가 살아계실 때 효도해야지. 수목장이든 매장이든 중요치 않습니다. 다 형식일 뿐입니다.]


일부 농촌 지역에는 여전히 매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보조금까지 줘가며 적극 권장하고 있어 친환경 장례 문화는 앞으로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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