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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마라톤' 개최...대북제재 비껴간 관광산업

2016.04.06 오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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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제재 국면 속에서도 예정대로 나흘 뒤(10일) 평양 마라톤대회를 연다는데, 외국인 참가자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각국이 북한 돈줄 끊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지만, 북한은 이렇게 외화벌이 수단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작년부터 국제 대회로 치르고 있는 평양 마라톤.

처음에 2백 명뿐이던 외국인 참가자는 지난해 세 배가 넘는 650여 명으로 불었습니다.

[에마뉘엘 갈루치 (이탈리아) / 지난해 평양마라톤 참가자 : 북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관광도 하고 달리기도 하려고 마라톤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천 명 넘는 외국인이 북한 선수들과 함께 평양 시내를 달리기 위해 방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평양 마라톤 이외에도 마식령 스키장과 신의주 중국인 관광지구 개발이 대표적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지난해 신년사) : 대외경제관계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키며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를 비롯한 경제 개발구 개발사업을 적극 밀고 나가야 합니다.]

실제로 오르락내리락하던 북한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0년부터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 관광 수입이 우리 돈으로 3백~4백억 원에 이른다는 중국 통계도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해외에 있는 북한 식당에 가지 말라고 권고하는 등 북한 관광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북한을 먹여 살려왔다고 할 수 있는 중국도 북한 외화벌이를 차단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제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4년 내 연간 관광객 2백만 명이라는 내부 목표까지 세우는 등 외화벌이 수단을 끊임없이 확대해 가면서 국제사회 제재에 물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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