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가 만든 노란 리본 이미지 'REMILBER' 확산 논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만든 노란리본 이미지가 퍼지고 있어 논란입니다.

일베가 만든 이미지는 노란 리본과 2014. 4. 16 날짜는 같지만 학생들을 추모하는 문구 'REMEMBER(기억하라)'가 REMILBER로 바뀌어 있습니다.

리멤버 가운데 스펠에 '일베(ILBE)'를 끼워넣어 REM'ILBE'R로 바꿔놓은 것입니다.

일베는 각종 포스터나 고로 등에 자신들을 상징하는 기호나 문구를 교묘하게 합성해 포털사이트에 올린 뒤 확산시켜 왔습니다.

많은 이들이 세월호 2주기 추모를 위해 노랑 리본 이미지를 포털 등에서 찾고 있는 것을 노리고 이 같은 이미지를 합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베가 합성한 추모 이미지를 발견한 누리꾼들은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라면 꼭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