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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법인차' 막았더니 슈퍼카 시장 '꽁꽁'

2016.04.17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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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가의 차량을 법인차 명목으로 사들인 뒤 실상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폐단을 막기 위한 개정 소득세법이 올해부터 시행됐습니다.

그랬더니 수억대의 슈퍼카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당 최고 5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카, 벤틀리.

'억' 소리 나는 가격에도 수년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올해는 반 토막이 났습니다.

다른 고가의 수입차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올 1분기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5만5천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여 대가 줄었습니다.

특히 수입차를 법인차 용도로 사는 비중이 뚝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수입차의 법인차 비율이 35%를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입차를 법인차로 쓰는 비중이 준 건 올해부터 시행된 개정 소득세법 때문입니다.


업무용 차량을 개인적으로 쓰지 못하도록 업무용 차량 구입 시 비용 처리 상한선을 연간 최대 8백만 원으로 제한하고 구입비와 유지비를 합쳐 천만 원 이상 사용 시 운행일지를 작성해 업무사용 비율을 증명하도록 하자, 사업자들이 고가의 차량을 선뜻 사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억대의 슈퍼카를 '업무용'이라며 사들여 비용은 회사에 떠넘긴 채 드라이브를 즐기던 폐해가 점차 사라지면서 불황에도 미소 짓던 슈퍼카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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