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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노동당 대회 개최...핵실험 강행하나?

2016.04.27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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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 양욱 /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앵커]
북한 노동당 제7차 대회가 다음 달 6일 개회한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다음 달 6일 평양에서 개회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당 대회는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1980년 10월 제6차 대회 이후 36년 만에 개최되는 겁니다.

[앵커]
전해 드린 것처럼 그동안 안갯속이었던 북한 노동당대회가 다음 달 6일로 그 날짜가 확정됐습니다.

[앵커]
36년 만에 개최되는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북한이 어떤 도발카드를 꺼내들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7차 당대회 그동안 날짜를 두고 얘기가 나왔는데 이제 6일로 확정이 됐어요. 착착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외신기자들도 초청을 하고 있고. 이번 당대회를 통해서 북한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죠. 2010년판 통일방안, 그리고 경제비전정책 그리고 세대교체. 가장 주목할 부분은 지금 북한의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89살입니다. 그리고 내각 총리인 박봉주 총리 역시 78살, 굉장히 고령이죠.

이 두 사람이 상징적으로 어차피 퇴진할 일밖에 없는데 그다음에는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탈북자 중심으로 전해 들은 얘기는 북한의 주요 부서인 실국장들을 66년생에서 72년생들이 다 장악하고 있다. 그 사람들이 각 기관들의 대표로 올라가는 거는 당대회 이후에 당중앙위원회 절차들이 있어요.

이럴 때 인사를 내는 거죠. 그러면 북한이 세대교체, 김정은 시대에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준비를 이미 마쳤다는 분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최근 풍계리 동향을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를 해 봤는데요. 미국 안보연구소가 분석한 화면을 보고 계십니다. 22일과 25일 사진인데, 어떤 점이 다른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보시면 22일 사이에는 아랫쪽 갱도를 보면 별로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런데 25일 사진을 보면 수레차가 3개 정도 목격이 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터널 인근에 이런 조그마한 움직임들이 흩어져서 보이는 모습들이 화살표로 표시가 돼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 분명히 이쪽 부근에서 뭔가 움직임이 있다. 움직임이 대부분 있을 때는 이것이 물론 관리라든가 평상시 차원에서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시험을 앞뒀을 때 이런 움직임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중요한데 그런데 사실 이 갱도가 우리 지난번에도 작년12월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분명히 12월 정도에 움직임 정도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이제 곧 핵실험을 하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거의 한 달 정도 아무 일도 없이 안심을 하고 있던 찰나에 핵실험을 실시한 겁니다. 결국은 실제 사람 움직임이 곧바로 핵실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사진에서 본 게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의 모습이었는데 5차 핵실험을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이쪽의 움직임이 일단 진정이 되고 그러니까 움직임이 별로 없을 때 그때 핵실험을 준비했다고 판단하는 거죠?

[인터뷰]
그렇게 볼 여지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북한 자체도 너무나 잘 압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심지어 여러 단체들이 상업위성용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것들을 통해서 북한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어떻게 보면 긴장을 조성하기 위해서 거기에서 많은 활동을 일부러 한다든가 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심지어는 풍계리뿐만 아니라 영변지역에서도 보면 플루토늄을 다시 한번 재가동하는 듯한 모습들을 굉장히 여러 차례 보이면서 그 긴장의 수위를 높이는 것이 북한이 의도하는 바라고 할 수 있고 지금 그러한 북한 움직임 하나하나에 주변국들이 그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북한이 최근에 대화국면을 좀 바라고 있기 때문에 5차 핵실험은 당대회 전에는 안 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근거를 어떻게 봐야 되냐 하면 지난 1월 6일 4차 때 규모 5.2의 지진파로 따지면 그 정도 파괴력이 있었고 그런데 5차 핵실험을 하면 그것보다 파괴력이 더 높아야 됩니다. 아마 수소폭탄을 실험하면 평균 규모 10 정도의 파장이 나와야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 부분이 성과가 없었다라고 하면 김정은 지도부 입장에서는 인민들한테 보여줄 게 없어지는 것이죠. 부담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어제 굉장히 뉘앙스가 어떻게 했냐면 우리 국방부의 문상균 대변인의 최근 북핵 5차 핵실험 관련해서 브리핑 내용으로는 그저께부터 약간 결이 달라진 듯한 뉘앙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항시라도 쏜다라고 단정적으로 말을 했는데 그제부터인가 지도부의 결정이 남아있다. 그러니까 지금 양욱 위원이 설명하신 것처럼 기술적, 군사적인 모든 것이 김정은의 교신이기 때문에 준비는 다 되었는데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이 정치적 판단으로 언제 실험을 해라, 이것만 남았는데 그런 여러 가지 정치적 고려를 했을 개연성이 굉장히 크다.

그래서 아무래도 지금 말씀을 하신 것처럼 안 할 개연성이 높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분석도 제가 설명한 그런 배경 하에서 나온 얘기들이죠.

[앵커]
양 위원도 그렇게 보시나요?

[인터뷰]
반면에 저희는 안보를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할 가능성에 대해서 결국 계속 바라볼 수 없습니다. 특히 지금 뭐냐하면 7차 당대회가 갖는 의미인데요. 아시겠지만 지난번 6차 당대회에서는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이 막스 레닌주의를 버리고 주체사상을 유일한 영도사상으로 할 만큼 그야말로 헌법개정보다는 훨씬 큰 지각변동입니다.

이러한 커다란 정치적인 상호를 눈앞에 두고 김정은이 과연 이런 정도의 행동 가지고 인민들 앞에서 얘기할 수 있는 꺼리가 될까. 물론 그렇습니다. 핵실험 자체가 단순히 어떤 내부용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지금 김정은이 그런 걸 가릴 수 있는 상황일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려도 한번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특히 예를 들어서 지금 핵실험을 하면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굉장히 풍계리에 있는 갱도가 붕괴할 위험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 대부분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것이 20kg톤 정도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이다.
20kg톤을 넘어가게 되면 아마도 이런 핵이 누출될, 방사능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 북한이 그동안 공개했던 핵탄두 같은 경우에는 핵탄두 자체로서는 핵분열을 일으키는 원자폭탄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그 원자폭탄 같은 경우는 15kg톤에서 한 20kg톤. 왜냐하면 북한이 내부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보면 전술핵이라는 것은 15kg톤 정도를 얘기한다라는 것으로 북한의 과학자가 쓴 글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으로 봤을 때 한 15kg톤 정도의 핵탄두를 터지는 실험은 가능하다. 왜냐하면 김정은이 자기 입을 통해서 핵탄두의 폭발실험을 실시하라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핵탄두 폭발실험을 실시하는 것 자체가 의미하는 것은 이제 모든 핵개발이 끝났고 우리가 핵보유국이라는 것을 정말 공식적으로 아예 헌법으로 선언을 하듯이 선언을 해 버리는 이번에 7차 당대회에서. 그것을 마무리를 짓는 차원으로 핵탄두 폭발실험이 가능할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언제나 가능성은 열어놔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직까지 핵실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시는 것인데 또 하나, 북한이 최근에 무력시위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지난 토요일 오후에 SLBM 발사시험을 했는데 여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실패로 봤었는데 점점 시간이 가면서 이거는 실패로 볼 게 아니라 성공한 것이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앵커]
아마 애초부터 군에서도 그걸 실패라고 함부로 바라보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전달하는 과정에서 전달자의 주관이 들어갔거나 혹은 성급한 판단이 들어간 것 같은데 군 자체는 굉장히 신중하게 바라보고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큰 그림으로 봤을 때 미사일을 그러면 지금 쏠 수 있는 단계냐, 이 부분에서 봤을 때는 분명히 그 단계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바라봤을 때 실패라고 바라볼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북한이 이번에 뭘 의도했는지를 봐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작년 5월부터 보여준 것은 수중사출을 해서 콜드런치 기술에 의해서 발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 다만 각도나 이런 부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것을 바로잡고 11월에 실험을 했을 때 이 실험 자체가 잠수함이 깨지는 듯한 문제를 통해서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12월에 새롭게 영상이 공개됐는데 잠수함이 깨진 상태에서 발사를 한 것이기 때문에 잠수함이 아니라 수중바지로 쏜 것으로 볼 수 있었고 그런데 이번에 쏜 것입니다. 이번에 쏜 게 어떻게 된 것이냐면 30km를 날아갔기 때문에 결국 단순히 사출만 끝난 게 아니라 상승, 미사일이 상승하는 단계까지 구현한 것이다. 미사일 상승 단계까지 구현했다고 하면 이것은 절반 이상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는 거죠.

[인터뷰]
일부 언론에서 300km 이상을 비행을 못 했기 때문에 실패한 게 아니냐고 분석했는데 그 근거에 오류가 있었어요. 확인을 해 보니꺄70년대 SLMB이 강대국들이 많이 쏜 것인데 그때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나 이런 기술 체계가 없었습니다.

이 탄두가 날아가면서 비행체가 안정성을 알려면 최소 300km를 날아가서 모든 걸 검증을 해서 300km라는 기준이 거기에서 나온 것인데 지금은 과학기술이 굉장히 발달하지 않았습니까. 북한도 그럴 정도의 컴퓨터 체계는 다 갖추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이미 시뮬레이션을 끝내지 않았겠느냐. 30km 비행, 이게 굉장히 먼 거리거든요. 우리 스튜디오에서 인천시청까지의 거리를 날아가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 정도 거리를 날아가는데 그걸 일부에서 300km를 못 갔기 때문에 실패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방부에서는 실패라고 말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전달과정에서 오류가 있었고 이런 판단이 있었습니다.

[앵커]
또 지난 15일에 발사를 실패했던 무수단미사일에 대해서 지금 발사 준비가 끝났다. 두 발이 있었는데 하나는 실패했기 때문에 곧 한 발을 발사할 것이라는 소식이 어제 나왔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무수단은 SLBM과 같이 연결해서 바라볼 여지가 있습니다. 뭐냐하면 지금 북한이 쐈던 SLBM 같은 경우는 북극성 1호라고 하죠. 이게 지금 보면 결국 이 모양 자체가 무수단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무수단은 과연 뭐냐? 1993년도에 북한이 골프급을 도입을 하면서 러시아의 R-27 SSN-6라는 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샘플을 같이 구했던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샘플을 가지고 지상에서 발사할 수 있는 지대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것이 무수단입니다.

그런데 이 무수단 크기 자체가 한 R-27보다 한 2m 정도 깁니다. 그런데 다시 2m 길이를 줄여서 원래 R-27 크기 만들어서 잠수함에서 발사를 한 것이 이번에 북극성 미사일인 것입니다. 결국 뭐냐하면 무수단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에 성공하면 그러면 이게 SLBM은 이미 발사해서 무리에서 나가는 것까지는 보여줬기 때문에 그러한 단계는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추진방식이 예를 들어서 무수단이 고체냐 아니면 액체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 비행체에 대한 어떤 성능 자체가 검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SLBM 개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SLBM 완성 자체는 초읽기에 들어갔다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 무수단 발사를 통해서 우리가 실전배치한 것이냐 다름없다, 이럴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지금 무수단을 주목해야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북한의 ICBM 실험에서 대기권 재진입 기술, 6000도 이상 고열을 견딘 이게 논쟁이었는데 북한이 이 전략을 터닝했을 개연성이 있어요. 왜냐하면 무수단미사일이 3000에서 4000km 날아가는데 과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을 때 우리가 군에 갔다오신 분들은 폭탄이라는 게 땅에 떨어져서 그 폭발력으로 인명피해가 있었던 게 아니라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게 비행기에 싣고 가서 투하를 해서 500m 상공에서 타이머로 해서 폭파를 해서 살상력을 높인 거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무수단에도 그런 대형화된, 두께가 한 1m 이상이 되니까 3000, 4000km 이런 투발 수단을 북한이 확보하지 않겠느냐. 그러면 괌이나 오키나와 이런 데 꼭 핵이 아니더라도 EMP탄이라든가 한반도 유사시에 주일미군이라든가 주변의 미군들의 한반도 전개를 억제하기 위해서 북한이 이런 식의 의도를 할 개연성이 굉장히 크죠. 그렇다면 무수단 앞부분에 핵탄두나 다른 탄두를 장착을 해서 목표물을 쏴서 그 목표물 상공 500m 내지 1000m 상공에서 폭발시킬 수 있는 이런 식으로 전략을 바꿨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이제 무기 문제에서 좀 벗어나서 북한의 대외공작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정일의 요리사로 알려져있죠, 후지모토 겐지씨. 최근 방북을 해서 김정은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는 게 공개가 됐는데요.

지난 25일에 베이징을 통해서 돌아오면서 기자들에게 얘기를 한 게 있는데 잠깐 좀 보겠습니다. 김정은은 전쟁할 생각이 없다. 그런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태도에 울컥해서 미사일 쏜 것이라고 말을 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어디까지 믿어야 될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리어 의도가 된 발언이다. 그러니까 김정은 자체가 마치 비합리적이고 이런 것들을 계산 안 하고 얘기하는 사람인 것처럼 그래서 어르고 달래면 뭔가 될 것 같은 그런 여지를 남김으로 해서 소위 대화국면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북한의 전반적인 전략을 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 이 사람을 불러서 한 것이지. 아무 생각 없이 불러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시국 하에서 요리사를 불러서 이런 얘기를 한다?

이것은 단순히 그냥 어떤 김정은의 속내나 이런 것들을 보여주고 이런 것이 아니라 북한 내부가 상당히 나름 어떤 심리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후지모토 겐지라는 사람의 과거 발언을 보면 신뢰도에 문제가 있어요. 우리가 1월 6일에 4차 핵실험을 할 때 이 사람이 1월 8일 워싱턴포스트하고 도쿄에서 회담할 때 나름대로 군사전문가에게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핵실험, 수소폭탄 실험을 한 것은 이란 등에 무기기술력을 팔기 위한 일종의 과시고 광고다.

그런데 그 전제가 잘못됐습니다. 이미 작년에 이란은 비핵화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 사람이 이런 부분을 얘기했고 이번 발언도 보면 자기가 고려호텔에 머물고 있는데 김정은이 벤츠를 혼자 몰고 와서 자기를 데려갔다. 아무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과거 요리사로 체류할 때 그걸 가지고 책을 쓰면서 일본 내부의 몇몇 출판사라든가 이런 데에 저작권 문제, 인세 문제, 약간 논란도 빚었고요. 제가 이분을 폄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런 전략적인 발언이 오히려 양욱 위원님이 말씀을 하신 이 사람을 통해서 의도되게 노출하려는 게 아니냐는 이런 개연성이 굉장히 큽니다.

[앵커]
후지모토와 얘기 나눈 것들을 보면 어느 정도 대화를 하고 싶다라는 그런 의지를 보인 게 아닌가. 그런 속내를 약간 보여준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인터뷰]
저의 도리어 이것이 대화를 하겠다는 속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할 수가 있구나. 대화로 가야겠구나라고 주변국을 유연하기 위한 그런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에도 리수용이 와서 얘기한 게 우리가 만약에 대화를 잘해 가지고 해서 너희가 한미연합훈련을 안 하면 우리가 핵실험을 중지할 수 있다. 이것은 북한의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할 거 다 해 놓고 나서 마치 대화의 분위기로 끌어내려는 그러한 모습인데 이게 안 통하니까 이제 하다 못해 후지모토 겐지까지 끌어들여서 그러한 분위기, 뉘앙스를 묘하게 만들어내는 것. 그러니까 진실과 거짓을 묘하게 섞어서 전반적인 분위기를 바꿔가는 북한식의 전형적인 공작의 형태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북한은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겨냥해서 강경한 발언을 했습니다. 화면을 한번 보시죠. 미국이 가진 무기로 북한을 파괴할 수 있지만 중요한 우방인 한국이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을 파괴할 수 있다라고 발언한 것은 처음이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의지를 그만큼 보여줬죠. 우리가 참수작전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 참수작전의 가장 대표적인 수단 하나가 벙커버스터라는 지하참호를 파괴할 수 있는 이런 무기체계를 가지고 있죠. 그런데 쉽게 말해서 함부로 행동하지 말아라, 경고인데 역시 역으로 보면 이 부분을 북한이 이용하려는 측면이 있었어요. 만약에 유사시에 주변국들이 평양을 공격한다라고 하면 어디를 공격하겠습니까?

당연히 방사포나 장사정포로 서울을 공격하게 되겠죠. 인명피해가 더 크겠죠. 그리고의 중국이나 러시아가 가만히 안 있겠죠. 우리가 3월, 4월에 한미군사훈련을 하면7월, 8월에 중국과 러시아가 평화의 미션이라는 훈련에 항상 대응훈련을 합니다.

국제관계가 그렇게 보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이 자기 바레만 일대와 베이징을 지켜준 참호로 보기 때문에 절대 포기를 안 합니다. 우리 미국을 위시한 동맹국들은 우리를 포기할 수 없죠.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입장에서는 그 관계를 미중 간의 대립구도가 북한의 생명을 연장해 줄 수 있는 이런 모순이 발생합니다. 실제 그렇고요.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발언도 사실은 우방국을 고려해야 된다는 부분들, 그런 복선이 깔려 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또 북한과 관련돼서 다른 소식이 하나 더 있는데요. 북한의 민낯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다큐멘터리가 오늘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봉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러시아 감독은 평양은 하나의 거대한 세트장이었다고 폭로했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먼저 영화의 한 장면을 잠깐 보고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 김치는 암을 예방하는 데 좋아요. (책 많이 보더니 그런 것도 아는구나, 그러니까 와~ 웃는 장면이 없어. 얘기를 하면 슬프게 이렇게 있지 말고…)]

[앵커]
다큐멘터리를 찍는 장면인데요. 지금 저기에서 누군가 나와가지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연출하는 장면이에요. 이 영화는 아직 못 보셨죠?

[인터뷰]
저는 아직 못 봤습니다.

[앵커]
북한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하는데 저렇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 영화를 촬영할 경우에 같이 따라다니는 선전선동부 요원 아닙니까?

[인터뷰]
선전선동부 요원으로 볼 수가 있고. 사실은 공산주의 국가들의 가장 특징 중 하나가 뭐냐하면 이런 노래, 영화, 연극 그리고 소설 이런 것들을 자신의 체제를 공고하게 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이거는 가장 기본적으로 예를 들어서 김일성 같은 경우도 심지어는 항일 빨치산운동을 하던 시기에 노래를 지어부르고 같이 연극을 하고 이러면서 사상을 고취했다라고 그렇게 기록에 남아있을 정도로 북한이 이런 문화예술을 갖는 집착은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하나하나 당연히 감시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도리어 그렇게 감시를 하고 조절하는 모습들이 그대로 드러남으로써 북한의 민낯을 우리가 알 수 있게 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민낯을 보여준다고는 합니다마는 저희가 화면으로 볼 때는 옆에 일단 지시를 내리는 사람도 보이고 있고 북한측이 영화 개봉에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영화가 북한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기자]
지금 러시아 감독이 공개를 한 게 공개된 신을 찍는 게 아니라 그 밑에 카메라를 켜놓고 그런 걸 찍는데 북한 당국자들이 그 사실을 몰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와서 편집을 하면서 그걸 공개를 하니까. 그리고 자기들이 의도한 이외의 장면이 노출이 되니까 반발할 수밖에 없죠. 다 지시됐다고 해서 그 8살 소녀의 아버지까지 거짓으로 조작한 게 사전에 약속을 하면서 그 부분이 노출이 되니까 결국 평양의 민낯이 공개된 것이 아니냐?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요. 제3국의 다큐멘터리 작가라는 사람들이 가도 평양 외에는 촬영을 못합니다. 평양은 그나마 김정은 정권을 지탱해 주는 핵심 엘리트들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사실 평양 이외의 지역은 절대 촬영을 못하게 하죠. 사실 북한의 민낯은 평양 이외 지역에 있는데 그 정도가 저것보다 훨씬 심하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북한의 당대회가 다음 달 6일로 결정이 됐는데요. 앞으로 어떤 도발이 있을지 긴장감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북한의 속살까지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개봉 소식까지 전해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그리고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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