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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40대 남, 여성 수개월 감금 뒤 토막 내고 불태워

2016.05.04 오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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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40대 남, 여성 수개월 감금 뒤 토막 내고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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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40대 남자가 집에 여성을 가둬놓고 온갖 폭력을 가해 숨지게 한 뒤 토막을 내 화로에 태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독일 검경 합동수사팀은 현지시각 3일 기자회견을 통해 46살 남성 빌프리트와 전 아내 앙겔리카가 자신의 집에 살던 여성 2명을 잇따라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희생자인 40대 여성은 온라인 광고를 보고 빌프리트의 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한 뒤 두 달간 난방이 안 되는 곳에서 자는 등 학대를 당하다 머리 등 여러 신체 부위를 가격당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번째 희생자인 30대 여성도 2013년 광고를 보고 빌프리트의 집으로 들어가 살면서 그와 결혼까지 했지만, 이듬해 8월 엄청난 학대를 당한 끝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빌프리트는 두 번째 희생자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다 토막을 내 거실 화로에 넣은 뒤 유해를 주변에 흩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팀은 빌프리트의 전 부인 앙겔리카도 자신을 빌프리트의 노예라고 말할 정도로 심하게 학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돼 정신감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2006년 사라졌다가 획스터 지역에서 시신이 발견된 21살 간호사 지망 여학생 사건에도 빌프리트가 연루됐을 수 있다면서 희생자가 3∼4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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