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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보고서 조작 의혹' 서울대 교수 긴급체포

2016.05.04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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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실험보고서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실험을 주관한 서울대와 호서대 교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하고, 서울대 수의과대 조 모 교수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옥시 측 의뢰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PHMG의 흡입 독성 실험을 진행한 서울대 조 모 교수와 호서대 유 모 교수.

검찰이 두 교수의 연구실과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 하고, 실험 일지와 연구기록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두 교수는 옥시 측이 의뢰한 실험을 진행한 뒤,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사이에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등 옥시 측에 유리한 보고서를 써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옥시 측은 연구용역비로 서울대에 2억5천만 원, 호서대에 1억 원의 용역비를 각각 지급했습니다.

또 이와 별도로 두 교수의 개인계좌로 수천만 원의 자문료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옥시 측이 교수들과 짜고 흡입 독성 실험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실험 조건을 통제했는지, 보고서상의 데이터를 조작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두 교수에게 지급된 자문료 명목의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대가성이 확인되면 국립대 교수로 공무원 신분인 조 교수는 뇌물수수, 사립대 소속인 윤 교수는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우선 서울대 조 교수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고, 조만간 윤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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