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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 행사 집안잔치 그칠 듯

2016.05.06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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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개막한 북한 조선노동당 대회는 우리 대통령 선거처럼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입니다.


36년 만에 열릴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큰 행사지만, 잇따른 도발로 중국마저 외면하면서 집안 잔치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80년 10월 닷새에 걸쳐 열린 북한 제6차 노동당 대회.

주석단을 비롯한 곳곳에 해외 인사들과 후계자 김정일의 젊은 시절 모습이 눈에 띕니다.

김일성은 이 자리에서 경제 발전을 위한 10대 목표와 연방공화국이라는 구체적인 통일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1980년 10월) :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노동당 제6차 대회에서 가장 합리적인 통일 방안인….]

특히, 김정일은 이 6차 대회를 통해 당 최고위급 직위를 여럿 차지하면서 명실공히 차기 지도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노동당 대회는 이렇게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내세우는 북한 최고의 정치 행사입니다.

하지만 김정일은 집권 기간 내내 당 대회를 한 차례도 열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이 쌀밥에 고깃국을 먹을 때까지, 당 대회를 열지 말라는 김일성의 당부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36년 만에 열리는 제7차 노동당 대회.

[北 조선중앙TV : 2016년 5월 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할 것을 결정한다.]

집권 5년 차를 맞은 김정은이 자기 시대를 본격적으로 꾸려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하지만 잇따른 도발로 최대 우방인 중국도 등을 돌리면서 집안 잔치로 쪼그라 들었습니다.

특히 당 대회 직전 축포로 준비했던 무수단 미사일 발사까지 연이어 실패하면서, 김일성 때와는 달리 최악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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