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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추모객 대상 인권침해 심각"

2016.05.25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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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들이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의 추모 참여자를 상대로 인권침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들은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남성들을 중심으로 여성 추모객들에 대한 여성 혐오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몇몇 남성들이 강남역 등 추모집회에 참석한 여성들의 사진을 찍어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뜨리거나 이른바 '신상털기'가 반복되는 등 추모 참가자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단체는 인권침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찰 핫라인 구축과 같은 체계적인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필요한 경우 단체 차원의 고소·고발과 같은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민기[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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