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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재단 준비위원장 "日 10억 엔 배상금 아니다"

2016.06.01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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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준비위원회의 김태현 위원장은 재단 설립 이후 일본 정부가 내기로 한 10억 엔이 치유금이지 배상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기자 간담회에서 피해 할머니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일본 측이 사과했고 책임을 인정해 사실상 10억 엔은 배상의 성격이 있다는 우리 정부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10억 엔이 배상금이 아니라는 부분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겠다면서 발언을 일부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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