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여성이라고 속이고 남성 11명의 돈을 빼앗은 사람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허난 성 양저우에 거주하는 왕 씨는 온라인을 통해 사귀게 된 자신의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듣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왕 씨의 가족은 커플을 위해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식 3일 후, 신부는 돌연 자취를 감췄습니다. 왕 씨가 줬던 선물과 지참금 1만 위안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왕 씨 가족은 커플이 싸운 것으로 생각해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앞선 사건과 거의 동시에, 근처 허난 성 루저우 시에서 한 남성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소녀가 자꾸 돈을 요구한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카페에서 돈을 미끼로 수사를 펼쳐 여성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내 당황했습니다. 경찰이 체포한 사람은 여성이 아닌 미아오 송타오라는 이름의 남성이었던 것입니다.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송타오의 집을 수색했고, 이내 진실을 알고 경악했습니다.
미아오 송타오는 사실 여장 남자였으며 왕 씨를 속이고 도망쳤던 바로 그 신부였던 것입니다. 미아오의 집에서는 하이힐과 가발, 스커트, 여성 속옷 등 여장에 필요한 물건들이 발견됐습니다.
미아오는 경찰 조사에서 "1년 동안 11명의 남자친구를 사귀었고 그들로부터 수십만 위안을 갈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중국인들은 "한 번도 들키지 않은 것이 신기하다"며 "도대체 어떻게 임신을 했다고 속인 걸까"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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