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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월' 성소수자 운동 국가기념물 제막

2016.06.28 오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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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소수자 운동의 발상지로 불리는 '스톤월 인' 바의 국가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표지판 제막식이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현지시각으로 어제 열렸습니다.


블라지오 시장은 "이 치유의 기념비가 우리를 한 나라로 묶어주고 있다"면서 기념비 지정에 대해 "850만 뉴욕 시민을 대신해 오바마 대통령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뉴욕시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인' 바와 근처의 크리스토퍼 공원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기념하는 국가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지난 1969년 6월 당시 동성애자들의 아지트였던 술집 '스톤월 인'을 급습했고, 이에 동성애자와 인권운동가들이 집단으로 반발하면서 대규모 시위가 촉발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 게이 퍼레이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에서 48번째 열린 올해 행사에는 성소수자 2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등 정치인들이 함께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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