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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레이더 기지 인근 주민 반발 계속

2016.07.14 오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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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는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2개의 대형 레이더 기지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전자파와 소음 피해를 꾸준히 제기하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교토에서 북쪽으로 160km에 있는 교탄고시.

지난달 북한 미사일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된 고성능 X 밴드 레이더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교탄고시에는 지난 2014년 아오모리 현 쓰가루시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X 밴드 레이더가 설치됐습니다.

미일 양국 정상이 2013년 X 밴드 레이더 추가 배치에 합의한 후 일본 정부는 교탄고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하고 주민 설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주민들이 전자파와 소음문제를 들어 반대 움직임을 보이자 전자파 안전 평가 시행과 소음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10년간 32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당근책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2014년 기지가 가동한 후 소음 문제가 본격화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레이더를 운용하기 위해 설치한 12개의 발전기에서 흘러나오는 소음이 1km 떨어진 마을까지 전달되면서 어지럼증과 복통, 구토를 호소하는 주민이 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 우려했던 전자파의 영향 등에 관해 지금까지 들어온 설명대로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절반밖에 믿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마을에서 미군이나 미 군무원이 연루된 교통사고가 30여 건이나 발생했는데도 SOFA, 미 주둔군지위 협정으로 일본 사법당국이 관할권을 행사하지 못하면서 미군에 대한 여론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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