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 마약 총책'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청담' 최 모 씨의 신상정보가 오늘(12일) 오전 공개됩니다.
경찰 수사 결과 최 씨는 국내에 380억 원에 달하는 마약을 유통하고 박왕열과도 직접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필리핀 마약 총책' 박왕열 윗선으로 불리는 일명 '청담 사장' 최 모 씨입니다.
최 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2년 동안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119㎏을 유통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시가 380억 원, 21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최 씨는 그동안 박왕열과의 거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휴대전화 13대 포렌식과 마약 공급책 '사라 김', '바티칸 킹덤' 등의 진술을 통해 두 사람의 연결 고리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박왕열에게 케타민 2kg과 엑스터시 3천 정을 공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 씨는 그러나 혐의를 일부 시인하면서도 박왕열을 대면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재 환 /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장 : 국제 우편을 통해 마약류를 국내로 반입한 뒤 주로 지하철 물품 보관함을 이용한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하고, 공범들과의 거래 대금은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으로 정산하며….]
위조 여권으로 출국한 최 씨는 태국에서 호화생활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마약 판매 수익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60억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하고 한 달 동안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최 씨와 함께 마약을 유통하거나 판매한 공범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상선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진형욱
YTN 최승훈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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