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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인터넷 끊기고 일자리 증발..."그래도 버틴다"

2026.05.11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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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전방위 해상 봉쇄에 나서고, 자국 내 인터넷까지 대부분 끊기면서 이란 경제난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경제가 트럼프의 호언장담처럼 단기간에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전자상거래기업 '디지칼라(Digikala)'입니다.

전쟁 발발 이후, 이란 정부가 인터넷 차단 조치를 강화하자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졌습니다.

경영난이 심각해지면서 최근 직원 2백 명을 해고했습니다.

이란 경제는 전쟁 전에도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 화폐가치가 폭락하면서 이미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라민 몬파레드 / 이란 테헤란 카페 주인 : 휴전 전에도 경제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지금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개선된 것이 전혀 없어요. 사실상 국민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어서 차라리 이 전쟁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원자재 생산 시설 등 핵심 경제 인프라를 집중 공격하면서 경제난은 더 악화했습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로 원유 수출은 차단됐고, 물품 수입도 어렵습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해 이란 내 일자리가 100만 개 이상 사라졌습니다.

특히, 인터넷 차단으로 IT 분야에서 전문 인력 수천 명이 실직 상태에 놓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이드 라일라즈 / 이란 경제학자 : 우리는 저항할 수밖에 없습니다. 압박을 견뎌내야 합니다.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이란 경제가 붕괴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석유 산업의 경우, 수출길이 막히면 원유 저장탱크가 넘쳐 못 버틸 거라는 미국의 계산과 달리 이란은 점진적인 감산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같은 내용의 CIA 분석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를 최소 서너 달 버틸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출처 : 유튜브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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