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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명의로 휴대전화 몰래 개통...신용카드 억대 '펑펑'

2016.07.20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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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의 이름으로 몰래 개통한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받아 카드를 만들어 1억여 원어치를 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인증 수단만 있으면 인터넷에서 손쉽게 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젊은 남성이 빌라 앞에서 택배 기사로부터 상자를 받습니다.

22살 임 모 씨가 다른 사람 이름으로 발급돼 배송된 카드를 가족이라고 속여 받아낸 겁니다.

임 씨는 지인과 함께 이렇게 받은 카드를 쓰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불법으로 얻은 개인정보로 휴대폰을 만들고 본인인증을 한 뒤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본인인증 수단만 있으면 직접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렇게 발급받은 카드로 지난 6월부터 한 달 동안 인터넷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에서 1억 5천여만 원어치를 썼습니다.

경찰은 정상적인 사이트 주소로 접속해도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는 '파밍' 수법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중현 /서울 강북경찰서 수사과장 : 인증서 번호를 입력하라고 요구하는 등 특정 번호를 요구하면 이건 100% 파밍 수법이니 여기 현혹되지 말고 그때는 즉시 인터넷 사용을 중지해야….]

경찰은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카드사에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배송 업체는 명의자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지 않았지만, 처벌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민사 책임은 피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명의자 본인인지 철저히 확인하는 등 택배 기사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서경[ps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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