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야드 브레인 사에서 내놓은 '로보로치'라는 장난감 키트는 휴대전화로 벌레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살아있는 벌레에게 이식하는 장난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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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장난감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로봇으로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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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장난감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로봇으로 개조"]()
백 야드 브레인 사는 '모두를 위한 사이보그'를 만드는 회사로 이 장난감 키트를 선전해왔습니다. 이 장난감 실험은 살아있는 벌레의 머리에 철심을 찔러넣지만, 이 과정을 '과학'의 영역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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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건을 이용해서 고정하고 나면 핸드폰에 내려받아 놓은 앱으로 바퀴벌레를 조종할 수 있게 됩니다. 바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수술'은 성공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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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난감 키트는 웹사이트에서 99.99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해당 키트는 살아있는 생물에 칩을 이식해 조정하는 것으로 윤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백 야드 브레인 사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견해를 내놓은 적이 없습니다.
백 야드 브레인 측은 "생리학을 가르쳐주는 것이지 단순한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동물 실험이 유익한 경험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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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난감이 논란이 되자 바퀴벌레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산채로 실험해도 상관없다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스마트폰으로 바퀴벌레를 조종하는 학습 경험을 만들기 위해 생명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백 야드 브레인사의 '유익한 실험'을 마친 벌레에게서 장치를 떼어내고 또 생명을 유지하는 방법은 동영상 설명서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 장난감 키트가 우리에게 필요한 걸까요?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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