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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실수로 쓰레기장에 버린 2천만 원 찾아준 경찰

2016.07.26 오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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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실수로 버린 현금 2천만 원을 경찰이 기동타격대까지 동원해 찾아 줘 미담이 되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오늘 아침 7시쯤 고흥읍에 있는 고물상에서 현금 2천만 원을 찾아 주인 49살 A 씨에게 돌려줬습니다.

앞서 A 씨는 그저께 오전 11시쯤 고추 상자에 들어있던 5만 원짜리 4백 장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렸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토대로 같은 날 낮 B 씨가 아파트 폐지를 주워 판 사실을 확인하고 타격대를 동원해 고물상을 뒤져 현금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이 고물상에서 찾은 돈은 면장갑을 만들어 파는 A 씨가 실을 사기 위해 집에 보관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범환[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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