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정보기관, 대통령이 직접 통제 추진"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군과 정보기관을 직접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국회의장과 각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총리 소속인 참모본부와 국가정보청을 대통령실에 묶는 방안을 거론했습니다.

에르도안은 군과 정보당국을 대통령실 소속으로 옮기면 쿠데타 시도가 재발하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가비상사태 내각 명령에 따라 터키 장성 36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49명이 쿠데타 가담 또는 연루 혐의로 불명예제대를 했습니다.

터키 내무부는 혹시 모를 추가 쿠데타 시도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을 중무장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