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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전 살인 후 도망...밀입국했다 붙잡혀

2016.07.29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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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전 가게 여사장을 살해한 뒤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밀입국한 40대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 동포 46살 A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A 씨가 국내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추적 끝에 경기도 수원시에서 붙잡아 안양동안경찰서로 넘겼습니다.

A 씨는 지난 1997년 4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술집에서 술에 취해 말다툼하다 흉기로 여사장을 찔러 숨지게 한 뒤 중국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다시 밀입국한 A 씨는 2011년 법무부가 한시적으로 불법체류 재외동포를 합법체류할 수 있게 해준 것을 이용해 이름까지 바꾸고 국내에 체류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박서경[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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