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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총장 "총장 임무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

2016.08.29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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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30여 일째 농성 중인 학생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며 총장으로서의 임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총장은 '사랑하는 이화인 여러분께 드리는 총장의 두 번째 편지'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여러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핵심적인 요구를 수용했다"며 학생들이 다가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개방형 소통체계 구축과 학생 복지시설 확충 등 '이화 비전 발전 계획'에 제시된 핵심 과제들을 구성원과 함께 협의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학생들은 평생교육 단과대 설립 문제를 두고 지난달 28일부터 농성을 시작했지만 설립 계획이 철회된 뒤에도 최 총장이 학내로 경찰을 부른 점 등을 지적해 사퇴해야 한다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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