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중 경주 지진 발생 소식을 듣고 '흔들려'라는 제목의 노래를 튼 BJ가 거센 질타를 받았다. 이에 결국 자신의 페이지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 인터넷 방송 BJ는 어제(19일) 오후 8시 33분쯤 경주 남쪽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할 당시 인터넷 방송을 진행 중이었고, 채팅방을 통해 지진 소식을 접했다.
이에 이 BJ는 가수 채연의 '흔들려'라는 노래를 틀었다. BJ는 댄스곡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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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본 시청자들의 질타가 쏟아졌고, 결국 BJ는 방송에서 사과했다. 이어 오늘(20일) 새벽 사과문을 통해 "방송에서 했던 사과가 부족했다고 느꼈다"며 재차 사과했다.
그는 "지진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모르고 있던 저의 무지를 용서해달라.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12일 밤 두 차례 강진이 일어난 경주에서 일주일 만인 어제(19일) 규모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아프리카tv 유소나 방송·사과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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