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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도자기, 중국 황실 유물로 속여 판매

2016.09.28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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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골동품을 중국 황실 유물로 속여 이를 담보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2인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81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63살 최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서울에 있는 오피스텔에 가짜 골동품 만여 점을 진열해 놓고 중국 황실 유물이라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를 미끼로 정부 지시로 유물을 창고에 보관하려는데 경비가 필요하며 돈을 빌려주면 웃돈 2억5천만 원을 주겠다고 속여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수집한 골동품은 적게는 몇천 원에서 많게는 20만 원짜리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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