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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숨지게 한 엄마...범행 동기는 오리무중

2016.12.19 오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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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기 아들 2명을 친정집에서 숨지게 한 엄마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 여성은 범행을 자백했지만, 범행 동기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서산의 한 슈퍼마켓에서 5살과 6살 된 남자아이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아이들의 외할머니 집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외할머니가 이불에 덮여 숨져 있는 아이들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어머니 29살 김 모 씨를 범인으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아이들을 죽였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횡설수설하는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서울에서 살던 김 씨가 일주일 전부터 서산에 있는 친정집으로 내려와 아이들을 보호해 한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노술 / 충남 서산경찰서 수사과장 : (친정)어머니 이야기로는 일주일 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와서 약간 환청(이 들린다며) 누가 아이들을 죽이려고 한다. 내가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고 해요.]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아이들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으며 김 씨의 정신감정도 의뢰할 계획입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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