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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뉴스] 올해도 이어진 '대구 키다리 아저씨'의 선행

2016.12.27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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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키다리 아저씨'를 아십니까 매년 연말이면 익명으로 거액의 돈을 기부해 왔는데요.


키다리 아저씨는 올해 성탄절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대구의 ‘키다리 아저씨'로 알려진 한 60대 남성이 성탄절을 앞두고 대구의 사회복지단체를 찾았습니다.

그는 직원에게 봉투 하나를 내밀고 홀연히 사라졌는데요.

봉투에는 1억 2천만 원이 찍힌 수표와 ‘정부가 못 찾아가는 소외 이웃을 도와달라'는 메모가 들어있었습니다.


지난 2012년 익명으로 1억 원을 내놓으면서 시작된 키다리 아저씨의 선행.

같은 해 12월 다시 1억 2천만 원을 전달하는 등 지난 5년간 6차례에 걸쳐 그가 기부한 돈은 7억 2천만 원에 이릅니다.

올해도 계속된 키다리 아저씨의 묵묵한 선행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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