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철로 한가운데에 개 한 마리가 꼼짝하지 않고 앉아있습니다. 자칫하면 기차에 치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나머지 강아지도 앉아있는 개 옆을 떠나지 않습니다. 영상을 찍던 중 기차가 철로 위를 지나가면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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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다가오자 개는 동료를 위해 몸을 감쌌다"]()
다행히 기차가 지나간 뒤에도 개들은 무사합니다. 개의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철길을 건너다가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게 된 암컷 개를 위해 수컷 개가 위험을 무릅쓰며 옆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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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다가오자 개는 동료를 위해 몸을 감쌌다"]()
무려 이틀 동안이나 철길 위에서 위험하게 버티고 있던 개들은 구조되어 동물보호소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둘은 인근 마을에서 누군가 기르던 개들이었는데요.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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