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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익 각료 잇따라 야스쿠니 참배

2016.12.29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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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우익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하와이 진주만에서 희생자를 추모한다고 하면서도 전쟁에 대한 사죄나 반성을 하지 않은 터여서 일본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총리와 함께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 희생자 추도시설을 찾았던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

일본에 귀국하자마자 달려간 곳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군국주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입니다.

[이나다 도모미 / 일본 방위상 : 미래 지향의 자세로 일본과 세계의 평화를 구축해 나가고 싶은 생각으로 참배했습니다.]

'여자 아베'로 불릴 정도로 극우 성향인 이나다 방위상은 야스쿠니 신사 단골 참배객입니다.

패전일인 지난 8월 15일, 한국과 미국, 중국의 거센 경고로 참배를 단념했지만, 매년 봄가을 제사 때마다 참배를 거르지 않았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을 역사 조작의 상징이라고 비난하고, A급 전범의 처벌을 결정한 도쿄재판을 비판하는 등 침략 전쟁을 부정하는 골수 우익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습니다.

이번 참배로 주변국의 반발을 예상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을 위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맞받았습니다.

[이나다 도모미 / 일본 방위상 :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감사와 경의, 추도의 마음을 표하는 것은 어느 나라든 이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서 이마무라 부흥상도 진주만에서 아베 총리의 추모식 행사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습니다.

[이마무라 마사히로 / 일본 부흥상 : 1년 동안의 일을 보고하고 감사드리고 일본의 안녕과 반영을 기원하기 위해 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하와이 진주만에서 희생자를 추모한다고 하면서도 전쟁에 대한 사죄나 반성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평화국가로 거듭나겠다'며 안보법안을 만들어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성큼 다가선 일본이지만 전범의 넋을 위로하는 우익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잇따르면서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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