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6년의 마지막 날인 내일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주최 측은 특히 내일은 제야의 종 타종식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새해 첫날 새벽까지 촛불집회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내일은 본 집회가 몇 시에 시작되나요?
[기자]
내일 촛불집회는 역대 촛불집회 때보다 한두 시간 늦은 저녁 7시에 본 집회가 시작됩니다.
저녁 8시부터는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와 가수 전인권 씨 등의 공연이 열리고,
이후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재에 이어 명동까지 4개 경로로 행진하게 됩니다.
행진을 마치면 밤 11시에 보신각으로 집결해 2016년의 마지막을 함께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특히 지금까지 자체 추산으로 892만 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만큼 내일 집회에서 연인원 천만 명을 넘어설지도 관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일 일부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예정돼 있죠? 충돌 우려는 없는 건가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맞불집회도 내일 대한문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후 2시부터 덕수궁 대한문에서 집회를 개최하는데요.
맞불집회 측도 밤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일부 인원이 타종행사 시각에 맞춰 보신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촛불집회 참가자들과의 마찰에 대비해 경찰력을 충분히 배치해 충돌을 막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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