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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예술검열 분노 연극인들 '블랙텐트' 세워

2017.01.10 오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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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예술검열에 분노한 연극인들이 만든 광장극장 블랙텐트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워졌습니다.


오늘 개관식에서 이해성 블랙텐트 극장장은 공공극장에서 공공성의 가치가 훼손됐다고 보고 공공성의 가치를 바로 세우자는 의미에서 천막극장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검은색 천막으로 된 '블랙텐트'는 시민과 함께하는 임시 공공극장을 표방하며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극장에서 만날 수 없었던 세월호 희생자,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해고노동자 등의 목소리를 담아낼 계획입니다.

오는 13일 오픈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16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 공연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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