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언론사의 인사에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나와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측에 자신을 해임하라고 압박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해임에 관여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해임과정에는 박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했을 거라는 추측도 했습니다.
앞서 조 전 사장은 정윤회 문건 보도가 있은 지 석 달 후인 지난 2015년 2월 세계일보 사장직에서 해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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