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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재비 부풀려 '꿀꺽'...유치원 무더기 적발

2017.01.19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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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를 챙기기 위해 유령회사를 내세운 뒤 학부모로부터 교재비를 부풀려 받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 수십 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사기와 영유아 보육법 위반 혐의 등으로 유치원 원장 정 모 씨 등 34명과 영유아 교재 출판사 대표 49살 윤 모 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 등 16명도 약식 기소됐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출판사 대표인 윤 씨와 짜고 학부모에게 교재비를 부풀려 받은 뒤 친인척 명의의 유령회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102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윤 씨는 대형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접근해 교재납품 조건으로 유령회사를 설립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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