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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만큼 얼어붙은 소비심리...금융위기 이후 최저

2017.01.24 오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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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들의 경제 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경기는 가뜩이나 어두운데 생활물가는 뛰면서 지갑을 닫는 가계가 그만큼 많아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강 한파만큼이나 찬기가 도는 소비심리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3.3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째 내림세입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7년 10개월 만입니다.

그만큼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보고, 지출을 자제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겁니다.

[정성현 / 서울 응암동 : 저는 배달을 해서 피부로 느끼는 건데 전혀 뭐…. 작년보다 (불황이) 더 심한 거 같아요.]

체감 경기도 악화 양상이 두드러졌습니다.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나빠졌고, 앞으로도 좋아질 것 같지 않다고 한 응답자 비중이 2012년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겁니다.

이런 데에는 오르는 물가가 한몫하고 있습니다.

[김현기 / 서울 상암동 : 요즘 뭘 하든 다 너무 많이 올라서 전체적으로 다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여가생활부터 해서 차비라든가….]

가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물가수준전망지수'도 전달과 비교해 무려 7포인트나 껑충 올랐습니다.

6년 만에 최고 상승 폭으로, 최근 달걀과 농수산물 등 식료품 가격이 크게 뛰어오른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주성제 / 한국은행 통계조사팀 과장 :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생활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다소 안 좋아지면서….]


소비 주체인 가계가 지갑을 닫으면서 경기 회복세가 계속 겉돌고 있습니다.

가계 소비에 온기를 더할 정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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