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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 이발소 간 경찰관, 동료 경찰에게 붙잡혀

2017.02.03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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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퇴폐 이발소 성매매 단속에 나선 동료 경찰관들에게 현장에서 적발됐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전북 익산시 인화동에 있는 한 퇴폐이발소에서 상의를 벗고 잠들어 있던 전주 완산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 경위는 성매매가 의심되는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 경찰에 의해 적발됐지만 술에 취해 이발소에 들어가 업주에게 돈을 주고 잠이 들었다며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경위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불구속 입건된 이발소 업주 등을 상대로 성매매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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