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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北 트럼프 임기초반 도발 가능성"

2017.02.08 오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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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는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 초반에 핵 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차 석좌는 하원 외교위원회 북한 관련 청문회에 출석하기 전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이는 핵 능력의 진보를 과시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밀어낼 수 있음을 주장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차 석좌는 또 북한이 미국 대선 이후 도발하지 않는 것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에서 리더십 위기가 해소되면 도발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 나온 수미 테리 바우어그룹 아시아담당 이사는 북한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핵을 포기할 의지가 없다면서 북한과 거래하는 3국 기업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포함해 인권, 정보 유입 등 전방위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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